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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 2008. 2. 15. 18:55

어제 병원에 다녀왔는데 테제가 잘 크고 있고 몸무게가 1.9kg이 좀 넘어서 2kg에 가깝다고 한다. 철분 수치는 좋다고 한다. 철분제를 꾸준히 먹어준 게 효과적인 것 같다. 집에 오는데 갑자기 왼쪽 다리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택시를 타고 왔다. 어제나 그제부터 배가 커지는 것 같더니 배가 너무 무거워서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오늘도 누워서 몸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골반뼈와 엉치뼈가 너무 아파서 신음소리가 난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배가 아래쪽으로 많이 불러서 자세가 불편하다. 심장도 두근대고 숨을 크게 쉬어야 한다. 세수할 때 고개를 숙이면 자세가 불편해서 어떨 때는 좀 신경질이 나기도 하는데 어떤 자세로 세수를 해야 할까? 샤워는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한다고 하지만 세수는 고개를 세우면 물이 튀니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바지를 벗거나 속옷이나 양말을 벗는 것도 힘이 든다.

오전에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몇 시간 정도는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다른 일이 잘 안 된다. 그런데 막상 자려고 하면 잠이 안 와서 졸린 상태로 별로 일을 못하다가 점심 먹고 나서나 점심 먹을 때쯤 잠이 와서 낮잠을 자고 나면 오후가 훌쩍 지나가버린다. 오전에 일찍 깨서 피곤한 것 같다.

남편에게 국희 땅콩샌드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오라고 했더니 편의점에 국희 땅콩샌드가 없다고 롯데샌드를 사와서 내가 몇 개밖에 안 먹었는데 그 사이에 자기가 다 먹었다. 순식간에 과자를 다 먹어버렸으니 머리 감겨 달라고 땡깡 좀 부려야지.

오늘은 운동을 못했으니 고양이체조는 반드시 해야지.
산책도 좀 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오늘도 순산을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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