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제 이야기 위치로그  |  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icon 37주
엄마 뱃속에서 | 2008. 3. 21. 22:20

병원에 다녀왔는데 테제가 3.1킬로그램 정도 되었고 아주 잘 크고 있다고 한다. 이제 제법 많이 컸다. 3킬로그램이 넘으니 안심이 된다. 의사 선생님이 태동도 아주 크다고 이야기했다. 요즘에는 태동이 아주 힘차다. 정말 잘 크고 있어서 대견하다.

나는 하루하루 몸이 힘들어져간다. 골반뼈와 치골만 아픈 게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쑤신다. 일어날 때마다 아프고 시큰거린다. 이게 한도 서는 거라고 하던데 많이들 겪는 모양이다. 누워 있을 때 몸을 돌리는 게 너무 아파서 잘 때나 아주 피곤할 때 빼고는 주로 앉아 있는다. 아파서 잠을 설쳐서 잠도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방법은 운동과 따뜻한 찜질 정도이니 그렇게 하면서 견뎌야 한다.

요즘은 남편이 살림을 거의 다 한다. 원래도 그랬는데 요즘에는 더욱 심해졌다. 막달이 되면서 내가 "나한테 뭐 하라고 하지 말라"고 해서 밥도 잘 안 챙겨주고 해달라고 하는 것도 많다. 남편은 살림도 다 하면서 내 밥도 잘 챙겨주고 있다. 안쓰럽긴 하지만 내 몸이 힘들고 살림이 귀찮기만 해서 남편이 다 하고 있다.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해야겠다.


arrow 트랙백 | 댓글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2)
엄마 뱃속에서 (12)
태어나서 백일까지 (7)
1년까지 (9)
1년부터 (4)
아빠가 들려주는 오늘의 세계 (0)
Total :
Today :
Yesterday :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fotografin'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plyfly.net